본문 바로가기
우당탕탕_리뷰생활

11번) 4번째 회사 쿠팡! 4주간의 쿠팡 적응기(쿠팡, 쿠팡이츠) 2탄;1일부터 1달까지

by 고루니 2022. 11. 13.
728x90

타워 730빌딩에서 보는 풍경

9월 26일 오늘부터 우린 1일...★

 

9월 26일 첫 출근은 잠실 타워 730 빌딩으로 하였다. 쿠팡이츠 로켓연구소는 선릉역에 있지만, 기기 수령과 몇 가지 교육을 위해서 타워 730 빌딩으로 갔다. 도착하니 26일 입사예정자들이 다들 모여있었다. 사전에 신청했던 기기들을 수령받고 계정 생성 및 기기 세팅을 진행했다. 

해당 과정을 거치면서 느낀 점은 "쿠팡이 보안을 엄청 중시하는구나", "아 PC카톡 못 깔겠네" 이 두 가지였다. 직장인에게 PC카톡은 필수인데 다들 무슨 느낌이지 알 것이다.

세팅은 오전 내내 진행했고, 세팅이 다 끝난 후 이제 선릉역의 로켓 오피스로 이동하였다.

반가워요~

이제 진짜 시작!

선릉 오피스에 도착해서 신규 입사 교육이 진행되었다. 해당 교육은 PC로 진행되었는데, 신규 입사자들의 공통 교육이며, 신기한 점은 게더 타운에서 이루어졌다. 줌과 게더 타운을 이용하여서 신규 입사 관련 강의는 줌으로 화상으로 이루어졌고, 동시에 게더 타운에서 하나씩 미션을 깨면서 신규 입사 교육이 진행되었다. 엄청 신선한 느낌의 신규 입사 교육이었고 이를 통해서 쿠팡은 IT 스럽다, 우리는 스타트업이다 라는 것을 더 어필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신규 입사 교육과 권한 설정 등으로 1주일이 지났다. 그 사이 내 업무에 대해서 같은 팀원들에게 중간중간 들었다.

입사 1주 차 - 1달, 업무 교육 시작부터 실전까지

일주일 뒤, 아니 사실 일주일이 지나기도 전에 내가 이제부터 해야 할 업무들에 대해서 교육을 받았다. 3PL 사업부에서 AM역할을 맡아서 관련된 업무를 진행한다. 쿠팡 이츠와 라이더를 관리하는 협력사 사이에서 스케줄에 맞춰서 협력사의 라이더들이 출근을 잘하고 이슈가 없도록 관리하는 역할이다.

일단 느낀 점은 중간에서 이슈 관리를 잘해야 하고 스케줄 관리를 정말 중요하게 잘 챙겨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관리해야 하는 스프레드시트가 엄청 많았다. 정말 하나하나 다 정리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교육받을 때 메모를 하면서 받았는데 메모하면서도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었다. 전부 잘 습득하기 위해서 정말 집중해서 교육을 받았다.

1주에서 2주 정도 교육을 받고 3주 차부터는 이제 나도 전담 협력사를 맡아서 업무를 진행했다. 그전까지는 기존에 만들어져 있던 조에 들어가서 서포팅하는 형식으로 일을 배웠다. 정말 정신없이 업무가 진행되었고, 솔직히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 특히 오전에 10시에 출근해서 업무 좀 했다 싶으면 벌써 점심시간이다. 하루하루가 정신없고, 계속 집중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집에 오면 2주 정도는 계속 녹초였다.

이건 좀 아쉬워...

사실 업무를 진행하면서 좀 아쉬웠던 점과 쿠팡과 쿠팡이츠를 외부에서 봤을 때 생각했던 이미지가 달랐던 점이 많이 있었다. 업무에 있어서 아쉬웠던 점은 우선 협력사들과는 PC카톡으로 대화를 하는데 제공받은 노트북에서는 PC카톡을 설치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계속해서 휴대폰을 봐야 하고, 실시간으로 PC에 옮겨 놓지 못해서 놓치는 부분들이 생겼다. 두 번째로 관리해야 하는 시트가 너무 많다. 사실 딱히 필요가 없어 보이는 시트들도 있었고, 왜 해당 업무를 해서 시트를 사용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생각했던 이미지와 달랐던 점은 쿠팡이츠가 아직 업무에 있어서 체계가 많이 잡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실 외부에서 봤을 때 쿠팡은 스타트업 내에서 가장 큰 대기업이고, 상장한 회사라서 굉장히 체계가 잘 잡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막상 와보니 아직까지도 체계를 잡아가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조직 이동이라던지 구성이라던지 그런 부분이 너무 자주 바뀌었다. 그러다 보니 좀 팀끼리 적응해서 시너지를 내려고 하면, 바뀌어 버리고, 또다시 변경되고 그러면서 업무는 또 늘어났다. 이런 부분들만 개선되고 자리가 잡히면 좀 더 팀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입사자에게 주는 거 뭐 없어?

모든 음료 다 고를 수 있는 마법의 쿠폰

기기 수령할 때 준 쿠폰인데 730 빌딩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솔직히 이거 10장 정도는 줘야 하는 거 아니야? 나는 730 빌딩에 올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아서 받은 그날 바로 사용하였다.

쿠폰으로 산 아메리카노~

그리고 대형 짐바 구니! 이 짐바 구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노트북, 무선 마우스&키보드가 들어있다. 솔직히 너무 크고 무거워서 퇴근할 때 지하철에서 엄청 민폐였다.

그리고 신규 입사자 웰컴 키트! 웰컴 키트는 집으로 배송되어서 왔는데, 거의 입사하고 4주 차 때 온 것 같다.

구성품은 후드티, 스티커, 피규어 등이 있었는데 사실 쓸만한 것은 후드티 정도...?

쿠팡이츠에서 우선 1년! 잘 살아 남아 보자!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