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tom to the Top
2016년 대학교 4학년 시절 학교 앞에서 동전 노래방을 창업하면서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2017년 공동창업을 준비하고 2018년 실제로 공동창업을 하고 2020년 투자를 받고 부산에서 서울로 오고 2021년 또 다른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고...
2016년부터 6년동안 스타트업 씬에 있으면서 동경하던 회사들은 소위 말하는 네카라쿠배당토였다. 저런 회사를 만들어 보아야지 라는 마음에서부터 저런 회사를 못 만들면 내가 저기에 들어가서 일해봐야지 라는 마음을 가졌다. 그래서 네카라쿠배당토의 채용공고가 뜨면 항상 지원을 하였다.(배민은 최종까지, 토스는 1차 면접까지 붙었다는건 안 비밀) 그중 어디가 가장 가고 싶었냐라고 묻는다면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이었다. 외부에서 봤을 때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스타트업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배민 다움이라는 책을 읽었을 때 힘들던 안 힘들던 한번 일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쿠팡도 정말 가고 싶었던 회사 중 한 곳이었다.
https://rooney90.tistory.com/12
8번) 브랜딩의 왕, 배달의 민족의 이야기 배민다움 그리고 나다움
▶▶▶ 지난주 글 복습하러 가기 7번)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지난주 글 복습하러 가기 6번) 어떻게 해야 시궁창 같은 제 인생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rooney90.tistory.com
뭐가 그렇게 거창하게 Bottom to the Top이냐고 물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는 그냥 똑같은 스타트업 들어간 거 아니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가고 싶었고 경험해보고 싶었다. 시작은 작은 스타트업이었을 건데 도대체 어떻게 성장하고 상장까지 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도대체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었는지 꼭 경험해보고 싶었다. 경험해보지 못하면 알 수 없으니깐!
이것이 대기업인가? 채용 절차 부터 쉽지 않은데?
사실 전 회사인 맘시터도 채용 절차가 쉬운 편은 아니었다. 맘시터가 어려웠던 건 채용 과제가 있어서였다. 쿠팡의 경우에 힘들었던 부분은 채용 절차가 길었던 부분이다.
내가 경험한 부분을 조금 공유하자면, 1차 유선 전화 면접(1:1) -> 2차 음성 면접(1:1) -> 3차 화상 면접(1:3)으로 진행되었다. 1차 유선 전화 면접은 지원을 하고 채용 담당하시는 인사팀에서 전화가 왔다. 면접의 느낌보다는 제출한 이력서 내용을 확인하는 느낌이 강했다. 2차 음성 면접부터 제대로 된 면접의 시작이었다. 담당 부서의 팀원 혹은 팀장과 진행되는 부분인 것 같았다. 화상 면접 없이 마이크로소프트 앱을 이용해서 음성으로만 진행되었고 직무에 관한 이해도가 있는지, 이력서 상의 궁금한 부분을 질문해 주셨다. 정말 성실하게 답변하였고 1시간가량 면접이 진행되었다. 면접 전 이력서를 꼼꼼히 읽어오셨던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고 내 이야기를 관심 있게 들어주셨다. 3차 화상 면접이 정말 힘들었는데, 1:1로 1명씩 3번을 진행하였다. 즉 1:3 면접인데 1:1로 1명 당 1시간씩 총 3시간을 진행했다. 끝나고 나니 눈 밑이 떨렸다. 같은 말을 3번씩 반복 한 부분도 힘들었고 3시간 동안 긴장을 계속하고 있다 보니 더욱 힘들었다. 화상 면접의 면접관은 같이 일할 팀원 - 팀장 - 책임자 순이었다. 3차 화상 면접도 면접관 분들이 내가 가진 이력서를 꼼꼼히 읽고 오셨다는 느낌을 받았고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다. 2차 때와 마찬가지로 나의 경력에 대한 부분들을 많이 물어봐 주셨다.
생각나는 면접 질문은 맨 아래에 접은글 확인!
1주, 2주,,,, 그리고 한 달
8월 10일 면접 후 정말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블라인드나 잡플래닛 그리고 채용 담당자의 이전 말을 들었을 때는 분명 1주에서 2주 사이면 발표가 난다고 했는데 난 3주가 넘어가도록 발표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사실 떨어진 줄 알아서 채용팀에 문의해본 결과 내부 사정이 있어서 현재 발표를 못하고 있다고 기다려 달라는 답변을 받았다. 한 달을 기다리고 9월 5일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합격 발표 연락을 받았다. 추석 전에 연락을 못 받았으면 이번 추석이 정말 지루했을 텐데 다행히 추석 전에 연락을 받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었다.
지금 생각나는 면접 질문
- 협력사 사장님이 우리가 방문하면 좋아할까요
- 자기소개 해보세요
- 궁금한 것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 경력 중에 가장 잘한 게 무엇인가요
- 왜 잘했다고 생각하나요
- 이전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맡았었나요
- 왜 해당 업무를 그렇게 진행하였나요
- 경력이 다양한데 계기가 있었나요
- 5년 뒤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이럴 줄 알았으면 면접 끝나고 질문들을 적어둘 걸 그랬다!
'우당탕탕_리뷰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번) [카타르 월드컵 리뷰] 잉글랜드 vs 이란, 창과 방패의 대결을 기대했지만 너무 쉽게 뚫리는 방패였다. (0) | 2022.11.22 |
---|---|
11번) 4번째 회사 쿠팡! 4주간의 쿠팡 적응기(쿠팡, 쿠팡이츠) 2탄;1일부터 1달까지 (0) | 2022.11.13 |
9번) 그글러 9기 마지막 이야기, 10주 동안 쓴 글 통계 분석(부제; 그래도 계속 글을 쓰고 싶어.) (0) | 2022.09.25 |
8번) 브랜딩의 왕, 배달의 민족의 이야기 배민다움 그리고 나다움 (0) | 2022.09.17 |
7번)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1) | 2022.09.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