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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_리뷰생활

0번)그렇지만 글을 쓰고 싶어(그글러모임)9기 합류, 나는 왜 써야할까?

by 고루니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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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잘 걸어가고 있는 걸까? 앞으로 잘 될까?

가끔 아니 자주 이런 생각에 빠지곤 한다.

최근 들어 더 자주 들었던 생각들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주위 사람들의 변화, SNS에 도배되는 성공 스토리들이 지금까지 내가 걸어왔던 길을 그리고 걸어 나갈 길을 지우고 흔들고 멈추게 한다.

 

생각하고 몽상하는걸 좋아하지만 거기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건 싫다. 내가 원하는 생각이란 좀 더 밝고 긍정적이고 웃음 지을 수 있는 생각들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거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결국 나의 업에도 영향을 끼친다. 위험하다. 탈출할 배가 필요하다.

 

누군가 그랬다. 자신감이 없을때 글을 쓰라고

왜? 왜 글을 써야 할까?

솔직히 아직도 이해는 되지 않는다. 도대체 글을 쓰는 게 지금의 이 늪에서 빠져나오는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래서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았다. 그러니 여러 블로그에서 다양한 답변을 말해주었다

많은 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써주셨지만, 사실 크게 공감가지 않는다. 이해는 가나 공감가지 않는다.

왜일까? 답은 내가 안 해봐서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니깐 크게 공감을 못하는 거다.

그래! 그러면 해보자

어느 순간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그래서 글쓰기를 그냥 해보자 라는 마음을 먹었고 그 순간 리바이 님이 운영하시는 "그렇지만 글을 쓰고 싶어"모임이 눈에 딱! 보였다. 

이 모임은 내가 선택했지만 강제적이다. 10만 원의 보증금(뭐 최근에는 물가가 엄청 올라서 외식 2번 정도면 없어지는 돈이지만 그래도 큰 금액이라고 생각한다.)을 걸고 매주 1개의 글을 10주 동안 써야한다. 10주동안 모두 글을 쓰면 보증금 10만 원을 전부 돌려받을 수 있다.

글쓰기의 카테고리는 없다.(아마도? 아직 페이스북 그룹에 승인이 안되어서 자세한 사항은 확인하지 않았다. 사실 기수 모집 소개글에 적혀있었던 것 같은데 "리바이 님 + 글쓰기 오 바로 신청해야지"라는 뇌의 회로가 가동해서 신청했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읽지 않았다.) 그래서 사실 지금 무슨 글을 써야 할지 조금 막막하지만 이번 주말에 주차별로 뭔가 적을 내용들의 카테고리를 정해볼 예정이다. 너무 아무거나 쓰면 도움이 안 될 것 같아  P형인 내가 한번 J처럼 계획을 짜 볼 예정이다. 물론, 그 계획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 난 P니깐!

다른 사람의 글도 볼 수 있다. 분명 예전에는 글을 잘 썼던 것 같은데(물론 이것도 내 망상이다.) 지금은 팀원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조차 버벅 거릴 때가 있다. 좀 더 나은 글쓰기를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잘 읽어야 하지 않을까.

더보기

[그렇지만 글을 쓰고 싶어] 모임장 리바이(김용훈)님은 누구?

- 현 펫 프렌즈 CMO

- 회사를 키우고 강아지를 키우는 그로스 마케터

- 일 좀 한다는 MZ세대의 요즘 마케팅 저자

- 세상 재미있는 일들을 다하는 분

내 기준으로 리바이 님을 소개한다면 위에 4가지로 정리가 될 것 같다. 물론 이것보다 더 대단하고 더 재밌고 더 많은 일을 하신 분이다.

이전 회사 창업하고 마케팅에 관해 고민이 많은 시절 페이스북을 통해 인연이 닿아서 이것저것 많은 것을 물어보고 직접 만나서 그때의 마케팅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물어본 게 인연이 되었다. 리바이 님이 주최하는 모임도 몇 번 참석을 하였고, 강의도 들었다. 정말 대단하신 분.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고를 하시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키우지만 거기서 인간의 감성도 터치하신다.

그가 있는 곳에는 항상 "재미"가 따라다닌다.

리바이 김용훈 님 관련 링크 -> https://www.wanted.co.kr/events/21_09_s06_b07 

어쨌든, 좋은 기회다. 자신감 있던, 자존감 있던 나를 다시 찾을 좋은 기회

위에서 왈가왈부 많이 떠들었고 글 쓰는 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 이해 못 한다고 했지만, 그래도 10주 동안 이 모임에서 잘 버틴다며 그래도 또 하나의 습관이 만들어질 것이고, 예전에 자신감 있던, 그리고 자존감이 높았던 나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10주 뒤에 성공했다는 글과 후기를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함께 같이 읽으면 좋겠다. 나도 그 글을 썼으면 좋겠다.

그글러 9기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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