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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전달] 식탁에 앉은 아내 머리 ‘퍽’…가정폭력 자작극 벌인 ‘징맨’ 부부

고루니 2023. 3. 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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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맨’으로 알려진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씨 부부가 가정폭력 자작극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황씨 아내는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피해 영상을 올렸다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A씨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에 올라온 기사로 많은 분께 걱정을 끼치게 돼 죄송하다”며 “저희 부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잘살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같은날 온라인에 퍼진 폭행 관련 게시물에 대해선 “오빠(황철순)와 오빠 주변인 몇 명만 볼 수 있게 올렸던 것”이라며 “오빠와 저를 이간질하는 사람을 찾기 위한 액션도 많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폭행이) 사실이었다면 당시 경찰에 신고했거나 언론에 제보했을 것”이라며 “특정인 소수에게 경각심을 어필했던 게 이렇게 알려질지 몰랐다”고 했다. 아울러 “저희 부부 잘 지내고 있고, 오빠를 잘 내조하며 행복한 가정생활로 보답하겠다”며 “심려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황씨 부부의 가정폭력 논란은 같은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영상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영상을 보면 황씨가 식탁에 앉은 A씨 머리를 가격하는 모습이 나온다. 또 A씨가 인스타그램에 “황철순이 때려서 이렇게 됐다”는 글과 함께 눈가에 멍이 든 사진을 올린 게시물이 함께 공유되면서 ‘가정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을 치는 ‘징맨’으로 얼굴을 알린 황씨는 과거 폭행 시비 등으로 여러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2015년 폭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를 받은 데 이어 2016년 집행유예 기간 중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또 2021년엔 길거리에서 자신을 촬영한 행인 2명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부순 일도 있다. 당시 황씨는 피해자들이 폭행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면서 재물손괴 혐의로만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황씨의 과거 이력 때문에 온라인상에선 아내를 폭행한 의혹을 받는 황씨에 대한 비난이 더욱 확산한 상황이다.

특히 A씨가 ‘가정폭력이 아니다’는 취지로 해명했으나 네티즌들은 “아무리 자작극이어도 가정폭력 영상까지 찍는 건 말도 안된다” “어느 부부가 자작극을 이리 살벌하게 하나” “폭력을 소재로 삼은 것도 이해 안간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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