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중동에서 열리는 월드컵 그리고 중동의 마지막 자존심 사우디아라비아
배당 29 대 1,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전 스포츠 배팅 업체는 두 나라 간의 경기를 당연히 축구의 신인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생각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메시는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고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를 원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라스트 댄스(마지막 춤)를 꿈꾸던 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래바람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연속 골을 내주고 1대 2로 역전패했다.
앞서 월드컵에 4차례 출전했지만 준우승(2014 브라질 대회)이 최고 성적인 슈퍼 스타 메시는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여기고 "꿈을 이루겠다"며 나선 대회의 첫 경기를 무거운 발걸음으로 시작했다. 물론 아직 그의 월드컵은 끝나지 않았다. 이번 패배가 그의 라스트 댄스의 오픈을 알리는 첫걸음 일 수 있다.
하지만, 월드컵을 즐기는 우리들에게는 충격 그 자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피파랭킹은 51위, 아르헨티나는 3위다.
스포츠 배팅 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 대 아르헨티나 경기를 29대 1로 배당을 책정했다.
또한 더 재미난 점은 예상 못했던 사우디전 패배로 아르헨티나는 3년 동안 이어온 A매치 연속 무패 행진을 36경기에서 마감했다.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전에서 이겼다면 이탈리아의 축구 A매치 최다 무패 기록(37경기)과 동률을 이룰 수 있었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의 서막 치고는 잃은 게 너무 많은 경기 결과다.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B조 1위로 통과,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잡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되며 조 선두로 나섰다. 멕시코, 폴란드와 조별리그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C조 최강 아르헨티나를 잡은 만큼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아졌다.
또한 앞서 카타르, 이란이 에콰도르와 잉글랜드에 연거푸 대패하면서 중동 아시아의 자존심이 다 구겨졌는데 이번 승리로 중동아시아의 자존심도 세울 수 있었다.
영국 BBC는 "최근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3개 나라는 대회 우승(2014 대회2014 독일, 20182018 대회 프랑스)을 차지하거나 결승에 올랐다며(2018 대회2018 크로아티아) 사우디의 결승 진출을 예상하는 전망은 거의 없겠지만, 사우디가 16강에 진출했던 1994년 대회의 영광을 재현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라고 전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최전방에 서고 메시가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함께 공격을 이끈 아르헨티나가 경기 시작 10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지역 안 경합에서 레안드로 파레데스에 대한 사우드 압둘하미드의 파울로 주심의 온 필드 리뷰가 시행된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상대 무함마드 알우와이스 골키퍼와 완전히 반대로 방향을 잡고 가볍게 왼발 슛을 넣었다. 메시의 이번 대회 첫 골이자 월드컵 본선 통산 7번째 골이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는 우세한 공격을 이어갔지만, 오프사이드 늪에 빠졌다. 전반 22분 메시가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 왼발로 골 그물을 흔들었을 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사우디는 경기 초반 아르헨티나에 일격을 당했지만 냉정을 잃지 않고 본인들이 준비해온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이전 잉글랜드와 이란에서 이란이 초반 선제골을 허용하고 보여준 움직임가는 정반대의 움직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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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7분에도 마르티네스가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잡아넣은 칩슛 상황에서도 오프사이드가 지적됐고, 전반 35분엔 마르티네스가 추가 골을 터뜨리는가 했지만 또 한 번 역시 오프사이드 라인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아르헨티나가 기록한 오프사이드는 무려 7개다.
반면, 전반전 슈팅은 없었지만 아르헨티나를 한 골로 막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전 대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최전방에 선발로 나선 살리흐 알 샤흐 리가 피라스 부라이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 왼발 슛으로 균형을 맞춰 드라마의 서막을 알렸다. 5분 뒤엔 살림 알다우사리가 파레데스를 앞에 놓고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 차기로 역전 포를 만들어냈다.
다급해진 아르헨티나는 후반 13분 파레데스를 엔소 페르난데스로 교체한 것을 비롯해 3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가동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후반 18분 정교한 패스 플레이 이후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가 골대 앞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왼발로 건드린 공이 알우와이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지만, 알우와이스를 필두로 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철벽 방어가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잡은 사우디아라비아, 모래폭풍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참조 :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816957?cds=news_media_pc&type=edi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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