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좀비'로 똘똘 뭉친다. 양사는 좀비를 주제로 한 예능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에 전파할 계획이다.
6일 <블로터> 취재 결과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가제)'를 준비 중이다. 좀비버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담당하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공개 일정은 현재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 (사진=넷플릭스)좀비버스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출했던 박진경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책임프로듀서(CP)가 총괄을 맡았고,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연출한 문상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PD가 연출을 담당하게 됐다.
문상돈 PD의 경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옛 카카오엠)로 이적한 후 개그맨 박명수, 아나운서 이금희, 웹툰 작가 겸 방송인 이말년 등이 출연한 카카오TV 오리지널 '거침마당'을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2019년 MBC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긴 박진경 CP도 다양한 작품을 총괄했고 최근에는 가상(버추얼) 아이돌을 소재로 한 K-팝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녀 리버스'의 총괄을 담당하며 장르 개척에 나섰다. 두 기획·연출가가 의기투합한 좀비버스는 좀비를 피해서 미션을 수행하는 형태의 예능 포맷 콘텐츠로, 배우·개그맨·유튜버 등 다양한 출연진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 제작 및 기획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왔던 넷플릭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좀비버스를 통해 K-예능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의 경우 '킹덤'과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을 통해 K-좀비의 글로벌 파급력을 확인한 데다 △범인은 바로 너 △솔로지옥 △코리아 넘버원 같은 한국 오리지널 예능을 기획·제작한 만큼 좀비버스에 관련 노하우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라인업.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를 시작으로 △페이스 ID △맛집의 옆집 △우당탕탕 안테나 △머선129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제작하며 독보적인 색채를 구축해온 만큼 넷플릭스와의 예능 콘텐츠 시너지를 극대화할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콘텐츠업계의 한 관계자는 <블로터>에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 이효리 등 브라운관에서 인지도를 높였던 예능인을 웹 예능에 섭외하며 영향력을 키워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넷플릭스의 손을 잡는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낼 가능성도 충분할 것"이라며 "좀비를 소재로 한 OTT 예능이 거의 없었던 만큼, 좀비버스가 만들어진다면 차별성과 경쟁력 면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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